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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y BOM COSMETICS IN NEWS

여름 피부를 구원할 궁극의 스킨케어

작성일 : 2019.07.22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여름철엔 피부의 표면은 물론 모공 속까지 번들번들한 유분이 넘쳐난다. 뿐만 아니라 얼굴이 붉어지고, 얼룩덜룩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고, 모공이 넓어지는 등 다양한 피부 고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게다가 땡볕에 있다가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갈 때도 피부는 자극받기 십상이다. 따가운 자외선, 넘치는 유분, 숱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과 높은 기온, 뜨거운 햇빛, 냉방기에 시달리는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심폐소생술템’에 대해 알아본다.

 

도움말 김홍석(피부과 전문의&와인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

 

여름철 스킨케어 핵심은 자외선 차단과 쿨링

 

여름은 일 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된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이루는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여 피부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일광화상, 광과민반응 등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다. 환경이 습하기 때문에 건성 피부의 경우 겨울철보다 피부 건조가 발생할 확률은 적다. 그러나 자외선이 강해 피부 표면의 수분이 증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를 잘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두세 시간마다 덧바르고, 모자, 양산,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이중 차단하면 더욱 좋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돼 칙칙한 피부와 잡티가 고민일 경우 미백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미백 제품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비타민 C를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아무리 꼼꼼하게 사용해도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항산화 제품을 사용하면 차단제가 차단하지 못한 자외선의 영향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김홍석 대표원장은 여름철에 꼭 챙기면 좋은 머스트 해브 뷰티템으로 항산화 작용이 강한 순수 비타민 C 앰플을 꼽는다. “비타민 C는 미백 기능과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어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입니다. 이런 제품은 기본적으로 pH 3.5 미만이에요. 비타민 C는 pH 3.5 미만이어야 흡수율이 높고 그 이상이면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완전히 흡수되도록 최소 3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음 제품을 사용하세요.”

 

고온 다습한 환경은 피지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피부 트러블이 많이 발생한다. 이때는 열감이 있는 피부는 쿨링을 해주어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피지 분비가 증가합니다. 피지와 땀이 외부 오염물질 등과 엉겨 붙으면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여름에는 자외선에 의한 노화뿐만 아니라 적외선에 의한 열노화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열노화는 자외선 및 뜨거운 환경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합니다. 피부 온도가 40℃ 이상이면 MMP(기질단백질분해효소) 생성이 증가합니다. 이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이므로 피부 탄력에 악영향을 끼치죠. 광노화와 열노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우선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뜨거운 환경에 피부를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자극받은 여름 피부를 진정시키는 케어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트러블이 발생한 부위에는 진정, 항염 작용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며, 보습을 철저히 한다. 트러블과 자외선에 의한 자극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알로에베라, 오이 추출물, 위치하젤, 나이아신아마이드, 병풀 추출물 등 진정과 항염 작용이 있는 제품을 바른다. 알로에젤이나 마스크팩을 냉장고에 두었다가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고보습 히알루론산 제품을 사용한 뒤 밀폐력이 좋은 크림이나 오일을 사용하여 마무리해 보습과 진정을 동시에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유분감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지와 함께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산뜻한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거나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사용한다.

 

집에서 진정이나 쿨링 효과가 있는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김 원장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제되지 않은 식료품이나 자연에서 발생한 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 민감성 피부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자극받은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차라리 식염수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거즈를 만들어서 쿨링해주는 것이 낫습니다.”

 

 

 

 4) 피부 수분 에너지를 활성화함으로써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에이바이봄 블루 시카 부스팅 앰플. 100 45천원.

 

 

더워도 클렌징은 꼼꼼히 하고 유수분 밸런스 챙기기

 

피부 쿨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화장품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없을까? 김 원장은 “쿨링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기화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에탄올, 알코올, 액화가스류가 대표적이에요. 두 번째는 우리 피부에 존재하는 냉각수용체(TRPM8)인 온도감각 채널 단백질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멘톨, 민트 성분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기화열에 의한 방법보다 피부 자극이 덜하기 때문에 열감이 심한 자극받은 피부에는 이러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반면 기화열을 사용하는 제품은 피부 수분을 빼앗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질 수 있어요. 자극받은 피부는 무엇보다 보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화열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라고 말한다.

 

 

선번으로 피부가 열감이 심하고 달아오른 경우 응급처치는 초반에 찬물이나 얼음으로 피부를 쿨링 해주는 것이다. 단, 너무 차가운 것을 피부에 직접 대면 리바운드 현상이 발생하여 자극과 함께 피부 온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손수건이나 수건으로 감싸 서서히 온도를 낮춘다. 물을 자주 마시고, 진정 작용이 있는 알로에 성분을 함유한 알로에 젤을 바르는 것도 좋다. 피부가 벗겨진다면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놔둔다. 일광화상을 입었거나 열감이 심한 경우라면 피부과를 방문하여 진단 받을 것을 권한다.

 

여름철 피부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과한 냉방으로 건조한 환경인 데다 잦은 샤워와 세안으로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유수분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 세안이나 샤워는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미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라면 세안할 때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여 최대한 자극 없이 씻어낸 후 보습을 충분히 한다. 스킨케어 시 수분감 있는 토너와 고보습 히알루론산 앰플을 사용하고, 마무리 단계에서 피부 장벽을 이루는 세라마이드나 콜레스테롤을 함유한 크림이나 로션으로 마무리한다. 조금 더 보습 효과를 주고 싶다면 크림에 100% 스쿠알란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서 발라준다.

 

여름철에는 선크림이나 메이크업 그리고 땀과 피지를 제대로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자극적으로 세안하지 않도록 1차는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밀크를 사용하여 세안하고, 2차 세안으로 약산성 클렌징폼을 사용하여 마무리한다. 스크럽 제품이나 딥 클렌징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간다.

 

 

  

출처 : http://woman.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2&mcate=M1002&nNewsNumb=20190761503